안녕하세요, 이번글에서는 분석 결과 보고서를 작성할 때 경험했던 내용을 토대로 고려사항을 회고하는 글을 작성하였습니다.
비즈니스 데이터 분석가는 단순히 데이터를 모으고 분석하는 것을 넘어서, 기업 성장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인사이트를 도출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데이터 분석 보고서는 경영진부터 현업 담당자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실제 비즈니스 전략 수립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맞춤형으로 구성되어야 한다. 이번 글에서는 비즈니스 성장에 초점을 맞춘 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어떻게 작성해야 하는지 단계별로 간단히 살펴보겠다.
목차
1. 보고서 작성 목적 명확화
2. 보고 형식의 유연성
3. 데이터 신뢰성과 KPI 중심의 분석
4. 핵심 인사이트 도출과 실행 가능한 전략 제시
5. 효과적인 시각화와 스토리텔링
1. 보고서 작성 목적 명확화
비즈니스 성장 보고서의 가장 핵심적인 요소는 바로 목적과 대상 독자의 명확한 정의이다.
'누구에게' 전달할 것인가?
- 목적 설정: 보고서의 주 목적은 매출 증가, 비용 절감, 문제상황 파악 등 구체적인 비즈니스 성과를 개선하는 데 있다.
- 대상 독자 파악: 경영진, 마케팅 팀, 영업 담당자 등 보고를 받는 이들의 필요와 기대치는 다르다. 예를 들어, 경영진에게는 간결하고 요약된 핵심 인사이트와 실행 전략이 요구되며, 현업 담당자에게는 세부 데이터를 포함한 Action Item의 근거가되는 분석 자료가 필요하다.
보고서 작성 초기에 ‘누구를 위한 보고서인가’를 분명히 설정하지 않으면, 자신이 전달하고 싶은 메시지에 매몰되어 실제 보고 받는 이들이 원하는 내용과 동떨어진 결과물이 될 위험이 있다. (제 경험🥲)
2. 보고 형식의 유연성
보고서의 내용이 아무리 뛰어나도 전달 방식이 독자의 기대와 맞지 않으면 효과적인 소통은 어렵다.
- PPT: 경영진이나 주요 의사결정자에게는 시각적 요소가 강화된 슬라이드 형식으로 요약된 핵심 데이터를 빠르게 전달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 대시보드: 실시간 데이터 모니터링이 필요한 부서나 팀(ex.영업)은 인터랙티브한 대시보드를 통해 세부 지표와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하여 빠르게 비즈니스 현황을 체크하고 문제를 개선할 수 있다.
- 분석 상세 보고서: 현업 담당자나 특정 데이터 또는 지표 분석 요청시에는 분석 과정, 데이터 출처, KPI 지표 등 구체적이고 상세한 정보를 제공하는 문서 형식이 적합하다.
이처럼, 전달 대상의 니즈를 중심으로 보고 형식을 유연성있게 선택해야 하며, 만약 이를 간과하면 보고서가 받는 사람의 필요성에 미치지 못해 결과적으로 잘못된 방향으로 전략이 흐를 수 있다.
3. 데이터 신뢰성 및 KPI 중심의 분석
비즈니스 성장을 위한 분석 보고서는 무엇보다 신뢰할 수 있는 데이터와 핵심 성과 지표(KPI)에 집중해야 한다.
- 데이터 출처 명시: 분석에 사용된 데이터의 출처, 수집 방식, 그리고 전처리 과정을 상세히 기술함으로써 보고서의 신뢰성을 확보한다.
- KPI 설정: 기업의 성장과 직결되는 매출, 이익률, 고객 확보율 등 주요 지표를 중심으로 분석 결과를 도출한다.
- 분석 기법: 사용한 방법론을 설명하기보다는(주관적인 내용입니다) 통계결과, 트렌드 분석, 상관관계 파악 등 쉽게 해석 가능한 분석 기법을 활용한다.
이런 접근 방식은 데이터의 신뢰성과 분석 결과의 타당성을 높여, 비즈니스 성장 전략에 있어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4. 핵심 인사이트 도출과 실행 가능한 전략 제시
보고서의 최종 목표는 단순한 데이터 나열이 아니라, 이를 통해 실질적인 실행 계획을 도출하는 것이다.
- 인사이트 도출: 분석 과정에서 도출된 트렌드, 패턴, 비즈니스 기회를 명확히 정리하여 보고 받는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한다.
- 액션 플랜 제시: 인사이트를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행 가능한 전략을 함께 제시한다. 예를 들어, 특정 고객 세그먼트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면, 해당 세그먼트를 집중 공략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이나 프로모션 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보고서를 작성할 때는 자신의 관점을 강조하기보다는, 보고 받는 이들이 실제로 듣고 싶어하는 내용과 전략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며, 이를 무시할 경우 보고서가 잘못된 방향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크다.
5. 효과적인 시각화와 스토리텔링
비즈니스 보고서에서는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 시각 자료 활용: 그래프, 차트, 인포그래픽 등 시각적 도구를 활용하여 복잡한 데이터를 단순화하고 한눈에 핵심 메시지를 전달한다.
- 스토리텔링: 데이터의 흐름과 인사이트를 스토리 형태로 풀어내어, 독자가 분석 결과를 비즈니스 전략에 자연스럽게 연결시킬 수 있도록 돕는다.
적절한 시각화와 스토리텔링은 독자가 데이터를 보다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그에 따른 전략적 결정을 내리는데 큰 도움이 된다.
6. 커뮤니케이션
보고서 작성에서 가장 중요한 원칙은 바로 보고 받는 이의 기대에 부합하는 것이다.
- 보고 대상 맞춤형 구성: 자신의 분석 결과나 하고 싶은 말을 우선시하기보다는, 실제 보고 받는 대상이 듣고 싶어하는 내용, 즉 기업 성장에 직결되는 인사이트와 전략에 집중해야 한다.
- 피드백 반영: 보고서를 작성한 후, 대상자 들로부터 피드백을 받아 내용을 보완하고 개선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빠를수록 좋음)
만약 이 부분을 간과하면, 보고서 결과가 보고받는 자의 요구와 동떨어진, 혹은 비즈니스 성장과 무관한 방향으로 리소스가 낭비될 수 있다.
마치며
글을 쓰고나니 신입시절 분석 결과 보고서를 피드백 시, 아래와 같은 말들을 여러 번 들은 기억이 난다.
"그래서 너가 하고 싶은말이 뭐야?"
"이걸 보면 경영진이 이해할 거 같아?"
"그래서 뭘 하면 되는데?"
사실 가장 중요한건 보고 받는사람이 이해하고 있는 문제에 대한(또는 문제제시 배경) 맥락을 이해하면서 분석을 진행하거나 보고서를 작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분석 결과 “사업이 하락세이기 때문에 새로운 사업 추진이 좋다”라는 인사이트가 나왔다고 하더라도, 당장 실행에 옮길 수 없는 여러 환경적 제약이 존재한다. 당장 회사의 비즈니스 모델을 바꿀 수 없지 않는가.
이는 문제를 해결하고 전략 방향을 제시하는 사람이 배경을 이해하며 고민해야 할 문제다.
분석 결과에 따라 경영진은 의사결정을 내려야하고 어떤 방향성으로 의사결정을 도울 수 있는지 Next action에 대한 고려도 함께 되어야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확실하고 명확한 메세지를 찾았을 때는 그걸 어떻게 이해하기 쉽게 전달(스토리텔링)하느냐가 중요하다.
내가 생각한 분석 결과의 아이템이나 문제해결방법이 확실해도, 결국 보고자를 이해시키지 못하면 무용지물이 되는건 한순간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을 적절하게 사용하는 스킬도 필요하다.
어떻게 보면 당연한 내용들을 담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돌이켜보면 기본적인것들을 지키는게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아직 완벽한 보고서를 작성할 수 있다고 생각하진 않지만, 내가 경험한 내용들을 바탕으로 정리한 내용을 앞으로도 채워가면서 나만의 방향성을 잘 잡아가고 싶다.
그리고 이 글을 읽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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