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며
회고는 늘 연말에 생각으로 메모만 하는정도였는데,
12월 19일 회고 세미나와 12월 30일에 회고 모임을 다녀오고 글로 진득하게 남겨봐야겠다는 생각이들었다.
기술 블로그에 개인적인 내용들이 잔뜩 담기는게 살짝은 부담스럽긴 하지만 그래도 남겨보려고한다.
2022년 12월에 첫회사에 입사를 하고, 2년동안은 지금 돌아보면 사실 기억이 잘 나질 않는다;;
아무리 곰곰히 생각해봐도 일 말고는 다른 일을 한 것들이 전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여행도 도저히 여유가 안나 휴가도 겨우 쓰고 계획도 못짜고 패키지나 친구계획을 따라가곤 했다.
그만큼 적응하고 일 배우는데 정신없이 지난 2년이라 지금 생각해보면 스스로가 안쓰럽기도 하다.
2024년은 나에게 어떤 해였나? 라고 생각해보면 많은 것들을 경험하고 시도하고 도전하려고 노력했던 한 해다.
그리고 업무에 대해서도 적응도 끝나고 안정화가 되니,
지난 2년에 비해 2024년 1년이 훨씬 더 길게 느껴진다. 그만큼 1년을 알차게 살았다고 생각된다.
카테고리별 회고
업무/ 커리어
- 데이터분석가 3년차
- 이직 제의 2회
- 고객 관리 프로그램 개발 마무리
- 데이터베이스 기반의 환경 변경
- C- Level 실적 보고 대시보드 설계
- 전 고객사 KPI 데이터 설정 회의 참여
- 데이터 정합성을 위한 유관부서 지표 협의 작업
- 업무 자동화
- 자격증 시험 합격
- 빠짝스터디 (SQL)
- 데이터분석가 네트워킹
올 해는 회사 업무를 다양한 방면으로 진행해봤던 한 해 같다.
사실 작년까지만해도 프로그램 개발 기획/PM 역할하면서 정신 없었는데,
올 해는 내가 만든 프로그램 기반으로 수집된 데이터도 뽑아쓰고 대시보드 설계도 오랜만에(?) 고민했던 시간들도 많았다.
그리고 루틴 업무 자동화에 리소스를 많이 쏟았는데, 자동화를 하면서 점점 편해지다보니
오히려 본업무 보다 맨날 자동화 고민만 하고있었던 적도 있었다;
올 해는 분석과 시각화에 집중할 계획!
자기계발
성장(성과)
- 코인 투자 첫 수익화
- 존버 주식종목 (드디어!) 떡상
- 경제컨설팅
- 심리상담
- 노션 생산성 템플릿 제작
- 메모 자동화 및 최적화
- 시간 관리 도전
- 영어회화 챌린지 25일차까지 완료 (99일이 완주인데..)
- 책 22권 완독
- 브런치 작가 되기
- 기술블로그 시작 (글또)
- 회고 모임 2회
- 미술관찰 3개월 챌린지 (10회 하고 멈춰있는 중...)
올 해는 생산성에 대해 정말 고민 많이 했던 한 해라고 할 수 있다.
아마 내 인생에서 가장 여러모로 생각해본 기간인거같은데,
업무 자동화만 고민하며 살다가 갑자기 인생도 자동화를 해볼까? 라는 아이디어에서 시작하게 되었다.
그리고 이것저것 도전하면서 시스템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많이 깨달았다.
시간관리는 여전히 개선해나가고 있는 부분인데 생각보다 시간 기록을 누락하는 때가 많아 아직도 더 고민이 필요할 거 같다.
25년에는 시간관리까지 확실히 성공하고 싶다.
그리고 또 한가지 변화점은 경제에 대한 가치관 변화이다.
지금까지는 세상엔 돈보다 훨(x100)씬 중요한 가치들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것들에 집중하는게 삶을 살아가는 기본적인 태도라고 믿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생각은 하고 있으나, 경제적 여유를 갖추고 집중하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어졌다.
운동
- 풋살 - 대회 3등 / MT
- 러닝크루 찍먹
- 수락산 등산
- 수영강습 받기
- 제 1회 쉬엄쉬엄 한강 3종 경기 완주
1년 흐름으로 봤을 때, 상반기에는 운동에 매우 진심이었고 하반기에는 운동에서 손을 놔버린 수준인거같다.
3월에 동남아 여행을 위해 2주 단기로 수영 아침운동으로 바짝 배웠는데 아직도 그 때 배운걸로 써먹고 다니는 중 ㅋㅋ
러닝은 무릎이 아파지면서 무릎이 걱정되어 점점 안하게 되었고,
풋살도 1월에 발목이 크게 다치고 쉬다가 8월까지 하고 부상 때문에 쉬게 되었다.
2개 운동은 몇년동안 꾸준히 해왔던거라 중단하니까 허전함이 크고 상실감..? 같은 것도 함께 왔었다.
25년에는 체력이나 몸상태를 근력운동으로 키워두고 새로운 운동을 많이 찍먹해보면서 꾸준히 운동할 종목을 찾는게 목표다.
여행
- 일본 사가 3박4일 여행
- 보령(대천) 여행
- 필리핀 보홀 5박6일 여행
- 튀르키예 10박 12일 여행
- 양평 캠핑
- 춘천 2박3일 캠핑 1회, 카라반 1회
- 경주 여행
- 대전 카라반 여행
- 순천 여행
2024년은 모아보니, 여행을 생각보다 많이 다녀온거 같다. 그전에는 회사생활하기 바빠서 일정을 겨우겨우 빼서 가족과 패키지 여행을 다녀온다거나 친구 따라서 여행을 겨우 가곤했는데, 올 해는 주도적으로 여행계획을 세우고 다녀왔다. 물론 여행계획 세우는게 쉽지는 않았지만 열정 넘치던 과거를 회상하게 하고 다시 삶에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다.
여행을 다녀오고 느낀점은
해외여행
개인적으로는 튀르키예, 필리핀 여행이 기억에 많이 남고 깨달음이 많았던 여행이었다. 둘 다 가족이랑 다녀온 여행인데, 책임감이나 부담감으로 힘든부분도 많았지만 힘든만큼 기억에 남는 것도 많고 직접 계획을 하다보니 자연스레 정보도 많이 알게되어 깊이 즐길 수 있었다.
국내여행
경주, 대전, 순천 여행은 거의 1달 동안 주말마다 쉼 없이 다녀왔던 여행이라
직장인에게 주말이 무엇인가, 휴식이 무엇인가를 되려 생각하게 만들었던 극악의 스케줄 강행이었다.
물론 즐거운 시간들이었지만
캠핑
감사하게도 캠핑을 좋아하는 친구 덕분에 캠핑을 자주 즐길 수 있었다. 캠핑은 사실 손이 많이가고 준비할것도 많은지라 친구덕분에 좋은 경험들을 할 수 있었던게 다시 한 번 감사하게 느껴진다. 좋은 호텔을 가고 편히 쉴 수 있는 여행도 좋지만 고생을 하면 추억이 배로 쌓이기 때문에 캠핑을 다녀오면 이야기할것도 한가득이어서 좋다.
문화생활
- 뮤지컬 <몬테크리스토>
- 영화 <인사이드아웃2> <사운드 오브 프리덤> <굿윌헌팅>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노팅힐>
- 이슬 라이브 페스티벌
- 장기하 토크콘서트
- 방탈출 3회 탈출 완료
- DDP 루프탑 투어
- 연극 <Almost Maine>
- 크라임씬 <중전마마 살인사건>
- 서바이벌 레이저건
- 경마장 베팅 경험
- 핑크스파이더스 김연경 선수 배구 경기 직관
- 경락마사지 (자세교정)
- 드라마 <트렁크> <성난사람들> <에밀리 파리에가다 시즌5>
리스트를 정리하기 전에는 올 해 새로운 것이나 문화생활 한 게 별로 없네? 라고 생각했었는데,
막상 정리해보니 그래도 열심히 놀러다니면서 지냈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2023년에는 전시회를 참 많이 갔었는데 올 해는 전시를 한 번 밖에 안가서 그점이 아쉽다.
2025년에는 영감을 주는 영화, 드라마, 공연, 전시를 더 많이 접하는 환경에 나를 두어야겠다.
올 해의 깨달음
경험 중독
난 여전히 세상의 새로운것들을 경험하는게 너무 즐겁다...예전에는 시간낭비 돈낭비 할까봐 망설였던 경험들도
이제는 배움의 한 단계라고 생각하고 계속 무자비한 경험을 갈구하는중...그리고 느낀점은 역시 낭만은 고생과 시간을 들여야 얻는 것!
완벽주의
여행을 계획 할 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 있으니 최대의 효율을 내기 위해 강한 완벽주의 성향으로 계획하려하고,
시간이 촉박하면 너무 불안하고 이런것들이 늘상 내 삶에 스며들어 있었는데, 올 해 생각 이상으로 심하다는것을 많이 깨달았다.
이 점을 고치고 싶어서 부러 여유를 갖고 느긋해지려고도 노력을 많이했다. 물론 옆에서 도와주던 사람들이 있기에 가능했던 일!
감정돌보기
연초부터 사실 감정적으로 힘들었던 일들이 많았다.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그럴일들이 아니었던거 같은데
당시에는 많이 힘들고 의지할 곳도 없고, 왜 그런 감정이 생기는지 조차 인지하기 힘들었던거 같다.
여기 저기 많이 휘둘리면서 기회가 닿아 상담도 하고 명상은 꾸준히 못했지만 감정일기도 쓰고, 성장/실패/성공/실패 review도 쓰면서 스스로 마인드 컨트롤 하려고 노력을 많이했다. 그런것들이 지금의 나를 만들고 단단하게 해줬던 거 같다.
체력이슈
- 발목 힘줄 다침
- 에스컬레이터에서 넘어지고(만취이슈) 정신차리고 다시 태어남
몸이 다치면 아무것도 못한다는 사실을 인생을 이만큼 살아야지 깨닫는게 어이없으면서도, 이제는 다쳐도 회복이 느려서 몸을 사용하기가 불편하다. 그러다보니 당연히 정신적으로도 힘들어서 무력감과 우울감이 함께 찾아오는거 같다.
그리고 체력 때문에 주말은 쉬어야한다고 평일에는 일찍 집에 가야한다고 생각하던 편견을 집어던지고 몇번 모임이나 활동을 하니까 오히려 그 활동이 새로운 활력이 되어서 피곤이 덜해지는 경험을 했다. 오히려 쉬려고 집가서 빈둥거리고 휴대폰만 하거나 생산성 떨어지는 활동을 하면 그게 더 정신적으로 힘들었던거 같다.
물론 위에 한달내내 주말에 1박2일 여행 다녀왔던 때는 정말 ✌🏻체력적✌🏻으로 힘들었지만,
적당히 삶에 변화나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활동은 더 늘려야겠다.
인생은 장비빨
- 에어팟4, 이북리더기, 키보드 선물받음
에어팟 프로 잃어버리고 qcy를 일 년 넘게 쓰고 있었다. 큰 차이 없다 라고 느꼈었는데...20만원이나 3만원이나 비슷하네~라고 생각하다가 에어팟4 선물받았는데, 그동안에 나는 쓰레기로 음악을 듣고 살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휴대폰으로 이북을 본지 3년 정도 되었다. 이북리더기를 살 생각을 늘상하긴했는데 굳이? 라는 생각으로 미루고 있었다.
그러다가 이번에 오닉스 팔마를 선물 받았는데, 진짜 기존에 휴대폰으로 읽던거랑 생산성이 차원이 달라서 너무 만족!!!
선물 받은 그 달에 7권을 읽어버렸다.
연초에 키보드를 선물받았다. 회사에 개인 물건은 절대 들고가지말자라는 주의인데 키보드는 타건감이 너무 좋아서 당장 회사 들고가서 바꿨다. 그랬더니 진짜 업무 효율도 좋아져서 요즘 마우스도 슬쩍 보고 있는 중이다.
올 해의 음식
홍어/차돌박이/굴찜/ 해장국
홍어를 처음 먹어봤다. 처음부터 제대로 경험해야한다면서 지인이 데려간 곳은 가게 앞 블럭에서부터 꼬릿한 냄새가 났다.
그리고 가게에 들어서니 정말 아저씨 아주머니 밖에 없던 찐 홍어 맛집이었다. 거기서 우리 테이블이 제일 젊은이들이었다.
삼합을 시켜 먹었는데 사실 그 곳은 진정한 수육 맛집이었다. 거기에 묵은지 갓김치 파김치. 김치 어벤져스 3인방까지 더해져서 사실 홍어는 곁들이는 정도였다. 처음 먹었을 땐 이게 뭐지? 싶었는데 계속 땡기는 맛이었고, 그렇게 나는 처음부터 홍어에 자연스럽게 입문하게되었다. 그 맛집이 운좋게도 우리집 배달음식이 가능해 하루는 혼자 시켜먹어봤는데(금요일 밤 혼자 홍어시켜먹는 20대 여성) 냄새가 두려워 플라스틱 통 안에 있는 홍어를 지퍼백에 플라스틱 자체를 넣어 한 입 먹기위해 지퍼백 열고 플라스틱 열고 꺼내서 바로 입으로 직행해서 먹고 다시 닫고의 반복이었다. 그런데 이 눈물나는 노력이 무색하게 다음 날 부터 집 어딘가에 홍어냄새가 났고 춥지만 며칠간 강제로 환기시키며 앞으로는 가게에 가서 먹기로 다짐했다.
차돌박이를 가게에서 먹어본 적이 많지는 않지만 올 해 2군데 맛집에서 눈을 떴다. 한 곳은 차돌박이 자체의 퀄리티와 소스가 기가막혔고, 다른 한 곳은 더덕과 숙주를 구워서 차돌박이와 함께 먹는 조합이 좋았다. 예전에 강남역에서 이영자 차돌삼합맛집 진대감을 갔을 때는 이정도로 차돌박이에 매력을 못느꼈었는데 행복했다.
굴은 생굴이 제맛이라며 고집부리던 나는 굴찜을 먹고는 '이것도 제법 괜찮잖아?'라는 생각이 강하게 들었다.
굴을 찌면 생굴맛과 크게 다르지 않을거라 생각했는데 그건 크나큰 오산이었다. 내 기준 생굴과는 거의 완전히 다른 맛을 맛보았다.
그리고 하나 더. 석화 생굴을 먹을 땐 굴 위에 초장와 마늘 청양고추를 예쁘게 얹어서 호로록 먹는 재미가 있는데, 이건 과격하다.
냅다 왼손엔 장갑을 오른손엔 칼을 들고 꽉 다문 굴의 틈을 찾아서 사투를 벌여야한다. 힘들게 굴을 까고나면 굴맛이 별로여도 맛있게 느껴지는 마법이 된다.(사실 굴맛 별로인건 전혀 없었다) 역시 인생은 고생을 해야 달콤한거 같다.
사실 나는 국밥을 사랑하는 여자이지만 해장국은 크게 매력을 못느꼈었다. 친구가 회사 근처 맛집이라고 데려간 해장국집을 한 번 맛보고는 왜이렇게 술만 마시면 다음날 해장국이 생각나는지 모르겠더라. 사실 그집은 해장국보다 고기를 찍어먹는 양념소스가 킥인데 간장?베이스에 다진고추와 고추기름을 각자의 입맛에 맞게 제조하는 재미가 있다. 그리고 선지는 잘 못먹지만 꼭 이 집을 가면 다먹어갈때쯤 선지와 밥을 함께 먹으면 이게 또 별미다..
2025년 Action Item
직무/커리어
- 데이터분석 사이드 프로젝트
- 데이터분석가 네트워킹
- 맨날 천날 기획만 하던 분석 과제들 털어내기
- 시각화 프로젝트 시작
성장
- 가족과 한 달에 한 번 의미 있는 시간 또는 추억 만들기
- 영어회화 (2트) 해외거주계획 생각해보기
- 미술관찰 (2트)
- 시간관리 개선(자동화) 방법 찾기 (2트)
- 자기계발 성과 트래킹 자동화
- 주식 수익 1000만원 달성하기
- 전세집 빼고 위치/컨디션 좀 더 좋은 집으로 이사가기
- 미니멀 라이프 실행
- 아웃풋 많이 만들기. 인풋과 아웃풋의 반복
- 기술 블로그 작성에 자신감 갖기
- 절제 루틴 안정화
체력/건강
- 러닝 기록 만들어보기
- 근력운동 루틴 만들기
- 1달 1산 등산
- 위 내시경 해보기
- 마음건강 잘 챙기기
낭만찾기 (이건 생각 날 때마다 추가하자)
- 혼자 국내여행 가기 (워케이션도 좋을듯)
- 설산 한라산 등반
- 떡볶이 여행 떠나기
- 평양냉면 투어하기
- 닌텐도 스위치 2 사기 (근데 출시를 해줘야 사지)
- 굳이 프로젝트
마치며
오랜만에 1년이 지나는게 크게 안 아쉬운 한 해였던거 같다.
회고를 시작하기 전에는 아쉬움 가득했는데, 막상 회고를 해보니 1년을 알차게 잘 살았다는 생각이 든다.
글 초입에도 썼지만 회고는 늘 혼자 하다보니 쓰다가 중단되기도하고 정리안하고 뒤죽박죽으로 끝나 잘 찾아보지 않게됐던적도 많은데, 12월 30일에 회고모임을 처음 가보고, 여러 사람들의 회고와 2025년 액션아이템을 많이 참고할 수 있어서 좋았다.
회고모임을 다녀와서 회고글의 방향성도 쉽게 잡을 수 있었던 것 같다!
(근데 이제 음식이야기가 가장 진심이 되어버린 이슈🤔)
나는 목표에 집착하는 성향이 강한데, 2024년에 시도했다가 완료하지 못한 계획들도 2025년에 다시 시작하면 되니까 너무 스스로 자책하지 않으려고한다.
다만 감정에 휘둘리고 불안했던 기간이 있었어서
과거에 나에게 말할 수 있다면.. 지금 힘들어하는 고민들 별 거 아니고 지나갈거니까 하고 싶은거 하면서 살라고 말해주고 싶다.
지금처럼만 살아갈 수 있다면 2025년도 분명히 잘 살아낼 수 있을거 같다.
사실 오늘 다진마늘 모임 다녀와서 열정 넘치는것일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