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글또라는 개발자 커뮤니티 10기에 속해 여러가지 활동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 글은 2025.02.13(목) 글또10기 데이터/AI 반상회를 다녀온 후기를 공유하려 합니다.
반상회란?
글또는 6개월동안 1개의 기수를 운영하는 시스템이며, 그 중 하나의 큰 이벤트가 바로 '반상회'라는 것이 있다.
반상회(班常會) :
- 명사 정부 행정 조직의 최하 단위인 반의 월례회. 정부의 공시 사항을 전달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이웃 간의 친목도 도모하기 위한 모임이다.
글또內 반상회 개념 :
- 글또 내의 같은 직무 채널. 동일한 빌리지에 거주하는 사람들끼리 자주 활동하길 바라는 마음에 지은 이름
글또 내에서는 ‘데이터/AI’를 중심으로 직무별 채널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빌리지'라고 한다.
데이터/Ai 빌리지는 아래와 같은 직무들의 모임이다.
- 데이터 엔지니어
- 데이터 분석
-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 ML-AI 엔지니어
- ai 연구
- MLops
나는 이 중 ‘데이터 분석’ 파트에 속해 있어, 데이터 반상회에 참여하게 되었다.
물론 내가 직무가 데이터 관련이어도 백엔드, 프론트 등 다른 반상회에도 참여 가능하지만
첫 반상회는 데이터 반상회에 참여로 시작하고 싶었다.
그런데 이 반상회는 영원히 나의 처음이자 마지막 반상회가 되어버렸다..(끝나지마 글또)
나는 사실 반상회 준비위원회를 하고 싶어서 신청까지 완료했으나..!
주말에 잠깐 휴대폰을 안보는 사이, 슬랙 알림을 늦게 보아 부랴부랴 신청한 바람에..선착순에 밀려나버렸다.🥲
그래서 준비위원회를 놓친 아쉬운 마음을 달래고자 반상회에는 꼭 참여해서 더욱 즐겁게 즐기기로 다짐했다.
이번 반상회는 총 70명의 인원 제한이 있었고,
반상회 준비위원회까지 포함하면 80~90명 정도의 인원이 모인 것 같았다.
각 조는 약 5~7명으로 구성되었고, 총 11개의 조로 구성되었다.
이렇게 많은 인원이 한자리에 모이기도 쉽지 않았을텐데, 다행히 글또 멤버분의 회사에서 공간을 제공해주셔서
덕분에 다른 회사의 환경을 경험하는 재미도 있었다.
기념품
사실 글또 모임은 정말 '나눔의 장'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번 다진마늘 모임에서도 데이터분석 관련 책을 2권이나 받아가고 마늘키링, 스티커 등 감사했는데,
이번 반상회에서도 생각지 못한 선물 한가득 가지고 왔다..! 🤍🖤
1. 퇴근하고 온 직장인에게 너무 소중했던 ‘크라이치즈버거’
2. 컬리 1만원 쿠폰
3. 카카오뱅크 스티커
4. 글또 수건
5. 글또 스티커
6. 운세 초콜릿
발표세션
총 2분의 발표자를 미리 선정하여, 발표를 진행해주셨다.
그런데 두 분다 한 번씩 뵌 적이 있던 분들이라 더욱 더 반가웠다..! (내적 친밀감🫶🏻)
1. 미완성 로보틱스 AI 엔지니어 이야기
정연님은 쓸모또 오프라인 모임에서 한 번 뵙고 그때도 이야기하면서 멋있는 분이라고 생각했는데,
발표를 하신다고 하셔서!! 더욱 기대가 되었다.
발표하시면서 로보틱스 엔지니어는 무슨일을 하는지, 어떤 것들의 고충이 있는지
로보틱스 AI 엔지니어의 역할, 업무의 어려움, 그리고 커리어 여정 등등 공유해주셨다.
스토리텔링이 너무 좋고 다양한 이야기를 아주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주셨다.
덕분에 로보틱스 분야에 대해 새로운 시각을 가질 수 있던 소중한 시간이었다.
2. 생각은 접어두고 데이터를 모으자
내가 참여하고있는 커뮤니티의 운영자인 회정님의 발표였다.
사이드 프로젝트로 데이터 활용에 대해 A-Z 까지 전반적인 내용을 다뤄주셨다.
근데 또 그 발표내용이 내가 참여했던 커뮤니티 관련된 내용이라, 더욱더 흥미롭게 들었다.
내가 하고있는 커뮤니티 히스토리 + 데이터분석 이야기라니! 정말 몰입해서 발표를 들었다.
사이드 프로젝트를 이런 관점으로 시작하고 어떤 어려움이 있는지, 그걸 어떤 단계로 극복해 나가고 생각의 변화로 진행해나갔는지 경험을 나눠주셔서 너무 좋았다!
👉🏻 나도 나만의 컨텐츠, 이야기로 발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발표에 대한 부담이 있는 편이지만, 이번 반상회 발표들을 보고 매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다.
이 후기글 쓰는데 갑자기 이렇게 멋있는분들과 함께 커뮤니티에 있다는게 너무 감사한일인것같다.
사랑합니다🫶🏻 (소리없는 아우성, 내 블로그니까 혼자 주접 떨기)
네트워킹
우리조는 동민님/성율님/수민님/채령님/수정님 이렇게 6명으로 구성되었다.
성율님은 이전에 쓸모또 활동으로 몇번 뵈었어서 어색함이 없어 좋았다.
동민님은 이전에 다진마늘 모임에서도 같은조였는데, 이번 데이터반상회에서 조장님으로 만나서 더 반가웠다!
1시간의 네트워킹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질만큼 시간이 금방갔다.
대부분 데이터분석가분들로 구성되어 있었기 때문에 다양한 분들의 이야기 들어보려고
내 이야기는 조금 넣어두고 많이 듣고 질문하려고 노력했다.
사실 조장님이 적절하게 돌아가면서 질문해주셔서 아주 적절하고 즐겁게 이야기할 수 있었다. (Thanks to 동민님)
요즘 STT 관련 일을 하고 전날 졸업식 하고 오신 성율님
이직 후 엔지니어링~그로스~분석 모든걸 맡고 계신 채령님
커리어에 대해 고민중이며 운동 열심히 하시는 수정님
분석을 넘어 엔지니어링 직무까지 영역을 넓히고 계신 동민님
생산성 도구에 관심이 많아 꿀팁 전수해주신 수민님
저 포함 6명의 이야기를 1시간 동안 모두 듣기란 턱없이 부족했지만,
그래도 각자의 위치에서 열심히 일하고있는 분들을 보면서 다양하게 생각해볼 수 있던 기회였다.
느낀점
백엔드, 프론트 반상회 보면서 데이터는 언제하나 오매불망 기다렸는데,
정-말 만족도 2000%의 기대 이상의 행사였다.
이렇게 다양한 데이터 직군의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것 자체가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평소에 다른 모임으로 알고지낸분들도 여기서 한번에 모여서 뵈니까 더 반가웠다.
그리고 한 가지 마지막으로 느낀점은, 글을 쓰면 쓸 수록 더 벅차오르는 느낌이라 다시 시간 돌려서 더 즐기고 싶다~!
이런 좋은 이벤트를 경험하게 해주신
글또 회장님 성윤님과, 준비위원회분들 감사드립니다! 🩶